공군 최고의 조종사로 구성된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새로운 전용항공기 T-50B를 갖추고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블랙이글스 전용항공기 T-50B 8대가 활주로에 모습을 나타냅니다.
위에는 검은색과 흰색 그리고 아래는 노란색이 어우러져 살아있는 독수리가 연상됩니다.
굉음을 내뿜으며 이내 하늘로 솟구친 블랙이글스 팀이 자신들의 부활을 화려한 쇼로 알립니다.
먼저 8대가 하늘로 솟구치다 다시 땅으로 돌진하는 기동은 아찔한 전율을 느끼게 합니다.
360도 회전을 하면서도 대형은 전혀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하트를 만들어 큐피드의 화살을 쏘고 태극기를 상징하는 태극을 그리는 아름다운 예술쇼도 선보였습니다.
에어쇼를 마친 대원들은 토종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B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 인터뷰 : 박윤식 / 공군 블랙이글스 조종사
- "과거 항공기보다 기동성 및 조종사가 컨트롤하기 좀 더 수월하고 전장상황을 판단하거나 대형을 유지하기 위해 아주 좋게 조종사 위주로 만들어진 항공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009년 공모를 통해 외부 디자인이 확정됐고 지난해 5월부터 순차적으로 모두 10대가 도입돼 진용을 갖추게 됐습니다.
블랙이글스 팀은 앞으로 '서울 ADEX 2011'을 비롯해 각종 국가행사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고대협 / 공군 블랙이글스 조종사
- "행사 대비해서 미진한 부분이라던가 특별히 기동이 개발되게 되면 그 부분에 한해서는 추가적인 훈련을 더 실시를 해가지고 하루에 두 번까지도 훈련을 할 때도 있습니다."
공군의 높은 기상을 과시할 블랙이글스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