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교과서 왜곡에 대해 "천지개벽을 하더라도 우리 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은 정치적 목적으로 추진하지 않겠다며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계속해서 김지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독도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으로서 말을 아꼈지만, 심정은 국민의 생각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일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이것은(독도는) 우리 땅입니다. 천지개벽을 두 번 하더라도 이것은 우리 땅이에요.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사람과 멀리서 내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목소리가 다르지요."
일본에 대해서는 미래 지향적 양국 관계를 위해 말과 행동을 일치해달라고 재차 요구했습니다.
또 국민에게는 흥분하기보다는 성숙하게 대응하는 것이 극일, 일본을 이기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남북 관계 정상화를 위해서는 북한의 사과가 우선이라고 못박았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저질러 놓은 일에 사과 표시를 해야 합니다. 저지르고, 협박하고, 공격하고, 살상하고…이렇게 해놓고 우리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하는 것은 진정성이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정치적 계산으로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이 대통령은 천안함과 연평도 도발을 당하고도 군이 개혁하지 못하면 이제는 기회가 없다며, 국방부를 중심으로 연내에 성공적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