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늘(1일) 신공항 백지화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엽니다.
공약을 지키지 못한데 대한 유감을 표시하면서도 백지화 결정의 불가피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어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와 관련한 입장을 밝힙니다.
이 대통령은 회견에서 신공항 건설 공약이 무산된 데 대한 유감을 밝히면서도 국익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무엇보다 국민의 이해를 구하는데 중점을 두고, 특히 신공항 백지화 결정은 중립적인 입지선정위원회의 객관적인 조사 결과에 따른 것임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신공항 백지화 이후의 대책과 지역발전 구상도 함께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신공항 백지화 외에도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을 통해 과학기술벨트, 개각, 남북 관계 등 최근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힐 전망입니다.
청와대는 박근혜 전 대표의 신공항 백지화 결정 비판에 대해서는 당혹감을 숨기지 못하면서도 일체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강상구 / 기자
-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무반응도 반응'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표와 각을 세우는 모양새가 되지 않도록 애쓰는 청와대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