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입니다.
물가와 전세대란, 구제역 확산, 가계부채 문제 등 각종 민생 현안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성토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 기자 】
국회입니다.
【 질문 】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경제 현안이 많은데요. 그만큼 오늘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도 뜨거울 것으로 보이죠?
【 답변 】
그렇습니다.
국내외적으로 우리 경제가 그야말로 무더기 악재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오늘 대정부 질문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 보다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여야 모두 민생을 외치며 공방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야당의 정치공세는 철저히 차단하면서도 민생 문제를 철저히 짚겠다는 복안입니다.
특히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대책 마련을 정부에 주문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물가와 전세대란, 구제역, 일자리 문제를 경제정책 실패에 따른 '4대 민생대란'으로 규정하고,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 전환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구제역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 등 야당은 정부의 대응 실패와 가축 매몰지 문제 등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 시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정치공세라며 일축하고 있어 공방이 예상됩니다.
전·월세 대책과 관련해서도 민주당은 전·월세 인상 폭 상한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부정적입니다.」
대정부 질문과 별도로 국회 정무위도 전체회의를 열고 저축은행 부실 사태에 대한 해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금융권 공동계정 설치를 주장하는 한나라당과 공적자금 투입을 요구하는 민주당 간 첨예한 대립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smartgu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