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오늘(28일) 경제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이어갑니다.
구제역과 전세 대란 등 민생 현안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월세 대책을 놓고 여야가 격돌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당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부각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우제창 / 민주당 국회의원
- "시장의 실패가 아니라 정책의 실패입니다. 반드시 정책 실패에 대해서 정부가 계획해서 보완해야 합니다."
전세값 상승률을 연간 5%로 제한하는 법 개정과 주택바우처 제도의 도입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시장의 기능을 훼손할 수 있다며 가격 통제에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종구 / 한나라당 국회의원
- "상한제나 하한제나 또 물량을 규제한다든지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상당히 신중하게 대처를 해야 합니다."
구제역 파동에 대한 정부의 미흡한 대응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야당은 집중포화를 예고했습니다.
침출수로 인한 환경오염 등 2차 피해 방지 대책과 피해 축산 농가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리비아 사태 등 중동 지역의 불안한 정세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에 대해서 뜨거운 논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여야 모두 민생 챙기기가 급선무라는 점에선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접근 방식이 달라 이견 대립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