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호연 의원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가축 매몰지 622곳 가운데 12.5%인 78곳이 다른 용도로 전용됐습니다.
벼농사 등 작물 재배지로 바뀐 곳이 벼농사 3곳을 포함해 53곳이었고, 도로로 편입되거나 건축물이 신축된 곳도 9곳이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10년간 발생한 1,245곳의 매몰지에 대해 관리실태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이번 구제역 사태로 발생한 매몰지 4,700여 곳을 관리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