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 정치분야를 처음으로 대정부질문이 시작됩니다.
구제역을 비롯한 민생문제와 개헌, 국정원 잠입 사건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정부질문 첫날인 오늘(24일) 개헌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질문자로 나서는 친이계 한나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개헌의 당위성을 알리는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여야 간 개헌 논의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내 개헌특위가 만들어진 가운데 '개헌 전도사'로 불리는 이재오 특임장관과의 문답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야당은 개헌보다 산적한 민생현안 챙기기로 맞설 예정입니다.
특히, 구제역 파동과 물가 상승, 전세대란 등 정부의 무능함을 지적한다는 계획입니다.
구제역 사태에서 초기대응이 미숙했음을 질타하고 2차 오염을 막을 대책을 물을 예정입니다.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입지선정 등 지역사업에 대한 정부의 모호한 태도도 지적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국정원 잠입의혹' 사건에 대한 논란도 예상됩니다.
여야 할 것 없이 모두 국정원의 쇄신을 요구하는 가운데, 국정원장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또 국방부 소속 무관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한 것과 관련해 부처 간 사전 조율이 없었던 문제도 지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ssoo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