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 저축은행 예보기금 투입 '격론'

국회 정무위의 전체회의에서는 부실 저축은행 사태 해결책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저축은행 부실을 해결하려면 10조 원의 예보기금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민주당은 "정부 금융당국이 직접 책임을 지고 공적자금을 투입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한나라당 간사인 이사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예금자 보호법 개정안은 예금보호기금 내에 금융권의 공동계정을 설치해 특정 업권의 위기가 발생했을 때 금융권이 공동으로 대처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의 2월 국회 내 처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나 민주당이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