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업계와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17일 새벽 리비아 데르나의 주택 공사 현장에 난입한 현지 주민들이 18일 밤에는 현장으로부터 100m가량 떨어진 한국인 근로자의 숙소에 기습적으로 들이닥쳤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지 주민들이 근로자 숙소 3개 동에 방화해 규모가 큰 2개 동은 방이 한 칸 씩 불탔고, 작은 숙소 1개는 많이 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70여 명의 한국인 직원들은 공사 현장과 가까운 학교로 일단 대피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