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에 피랍됐다 풀려난 금미호 기관장이 호텔에서 떨어져 사망할 당시 현장에 있었던 케냐인이 사실상 구속됐습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케냐 경찰이 해당 케냐인을 현장에서 체포해 구치소에 가둔 후 조사 중이라며 구속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케냐인이 금미호 기관장 김용현 씨를 살해했다는 확실한 혐의가 입증된 것은 아니며 현지 경찰로부
김 씨가 호텔에서 떨어져 숨질 당시, 호텔 경비원은 케냐인 한 명을 김 씨의 방에서 목격했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한편, 케냐 현장으로 떠나려던 김 씨의 유가족들은 풍토병 예방 접종 등을 이유로 다음 주 출국이 유력하다고 전해졌습니다.
[ 고정수 / kjs092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