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구제역 가축 매몰지 오염 우려에 대해 다음 달 말까지 정비를 마무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도 투명한 매몰지 관리를 위해 주민 참여제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침출수 등 구제역 가축 매몰지의 오염 우려가 커지자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대책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 대통령은 관계 부처로부터 매몰지 사후 관리 대책을 보고받은 뒤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1차 매몰할 때 소홀히 된 것이 없는지 정밀하게 점검해서 국민을 우선 안심시키자 이거에요. 기술과 역량이 있는데 정성이 부족해서 일이 잘못되면 안 됩니다."
특히 행정안전부와 농림부, 환경부 등 관련 부처가 유기적으로 잘 협력해 3월 말까지 매몰지 정비를 마무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매몰지 대책과 관련해 행정안전부는 주민 참여제도를 새롭게 도입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환경 전문가와 주민을 매몰지 모니터 요원이나 자문관으로 위촉해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는 겁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대통령에게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전염병 발병 우려는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부패한 동물 사체 등에서 탄저균이 발생하더라도 사람에게 전염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겁니다.
환경부도 상수도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이 대통령은 구제역 사태가 마무리되는 대로 총리실이 주관해 방역시스템과 축산 선진화 방안을 빨리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