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부터 2월 임시국회가 시작됩니다.
여야 모두 민생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현안에 대한 이견으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나라당은 임시국회를 '민생 국회'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오늘(18일) 오전 전·월세 대란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열어 시동을 겁니다.
다음주에는 '구제역 파동'과 관련해 시도당 위원장을 긴급 소집해 대책을 논의합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대표 (어제)
- "서민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은 여야의 공동 목표가 돼야 하며 무정쟁이슈로서 여야가 힘을 모아나가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민생 대란에 대한 정부의 실상을 철저히 따지겠다는 입장입니다.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에 대한 국정조사를 계속 요구하고 있고, 아랍에미리트 원전수주를 놓고 이면계약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또 감사원장과 대법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 "자기들만 자기 식구들만 채우는 이명박 인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감사원장 인사청문회를 통해 국민과 함께 철저히 검증하겠다…. "
한-EU FTA 비준안과 지난해 강행처리된 법안도 여야가 상정하는데는 합의했지만, 처리과정에서 격돌이 불가피합니다.
오늘(18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다음 주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인사청문회, 분야별 대정부 질문이 이어집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