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례적으로 자신의 생일 경축연회에 참석해 최고 통치자로서의 위상을 과시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일 동지의 탄생 69돌을 경축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당 중앙군사위원회, 국방위원회에서 어제(16일) 저녁 연회를 차렸다"며 "김정일 동지가 나오시자 열광적으로 환영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나 국방위원회 등 대표적 국가기구 차원에서 김 위원장의 생일 연회를 연 것은 2000년과 2007년밖에 없었으며, 김 위원장이 직접 참석한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2000년은 당 중앙위가, 2007년은 당 중앙위와 국방위가 공동주최했고, 이번에는 김정은이 부위원장으로 있는 당 중앙군사위도 주최기구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