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연휴 이틀째인 오늘(17일)도 김 위원장 우상화에 진력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송은 김 위원장의 69번째 생일이었던 어제(16일) 새벽 초당 25m가 넘는 세찬 바람이 휘몰아치고 얼음이 갈라지는 소리가 천지를 흔들다가 해돋이 무렵
또 정일봉 상공에서는 오전 9시30분쯤부터 1시간 정도 유달리 크고 밝은 햇무리가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방송은 12일부터 평년보다 온화한 기온이 지속됐다면서 생일 당일에 "찬란한 태양이 온 누리를 밝히며 솟아오르고 백두산 밀영지구가 그윽한 봄의 정서 속에 잠긴 듯 황홀한 풍치를 펼쳤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