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TV는 어제(16일) 30분짜리 기록영화를 방영하면서 지난해 초부터 김정은이 김 위원장을 수행한 장면을 내보냈습니다.
김정은이 지난해 9월 당대표자회에서 후계자로 공식화되기 전부터 김 위원장의 활동을 수행했다는 설이 있었는데 이를 확인해준 셈입니다.
특히 김 위원장의 군 관련 활동을 집중적으로 소개한 이 영화는 김정은이 동행한 사실을 부각함으로써 '선군정치'가 계승될 것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선중앙TV는 또 얼음조각축전 행사를 소개하면서 '수령복' '장군복'뿐 아니라 '청년대장' 김정은을 뜻하는 '대장복'이라는 글귀가 담긴 얼음조각상을 공개해 '3대 세습'을 정당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