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는 한 시상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학벨트는 대통령이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했으니까 그것에 따른 책임도 대통령이 지시겠다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또 그동안 과학벨트나 신공항 문제 등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은 자신이 답할 사안이 아니라서 가만히 있었던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홍준표 최고위원이 최근 박 전 대표가 입장을 밝히라고 주문한 것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집권 여당으로서 이런 갈등 문제에 대해 책임을 갖고 처리해야 한다며, 최고위원도 당 지도부의 일원인 만큼 당 지도부에서 먼저 입장을 밝히라고 강조했습니다.
[ 엄성섭 / smartgu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