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후보지인 강원도 평창에 대해 IOC의 실사가 진행중인데, 정치권도 본격적인 지원활동에 나섰습니다
4.27 재보궐선거 최대 승부처인 강원도지사 선거를 겨냥한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 앵커 】
여야가 동계올림픽 유치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군요?
【 기자 】
민주당 지도부가 오늘 아침 강원도 평창을 방문해 용평리조트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정부 당국에 다시 한번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요청한다면서 이 지역을 관광특구로 지정해 세제 혜택 등 여러 혜택을 통해 올림픽 유치를 위한 좋은 조건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손 대표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당내 특위 위원장을 직접 맡아 유치 활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특위에는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참여해 최종원 도당위원장과 함께 추진단장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민주당의 이번 강원도행은 4·27 재보선을 앞두고 최대 승부처인 강원도지사 선거 승리를 위해 지역 민심에 호소하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도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에 적극 나섰습니다.
안상수 대표는 "한나라당 전 당원은 올림픽 유치 홍보대사이자 자원봉사자라는 정신으로 유치를 위해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안상수 대표 등 지도부는 동계 올림픽 주시설인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를 직접 둘러보고 외국인 투자 촉진책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또 김진선 전 강원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올림픽 유치특위를 꾸려 활동을 시작하고 전국 국회의원 사무실에 관련 현수막을 부착할 예정입니다.
여야 모두 4·27 재보선을 두 달여 앞두고 동계 올림픽 지원이라는 모양새로 강원도 민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