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와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프랭크 라뤼 유엔 의사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은 '모든 인권과, 발전권을 포함한 시민·정치·경제·문화적 권리의 증진과 보호'라는 제목의 대한민국 실태조사 보고서를 이번 달 초 한국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한국에서 표현의 자유 영역이 최근 몇 년간, 특히 2008년 촛불 시위 이후 줄어들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정부의 입장과 일치하지 않는 견해를 밝힌 개인들을 국제법에 부합하지 않는 국내법규에 근거해 사법 조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개인의 의사·표현 자유권의 제약이 증가하고 있음을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