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구제역 사태와 관련해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살처분된 가축 수가 330만 두를 넘어섰고, 소요되는 예산도 3조 원에 가깝다"며 "방역도 못하고 파묻지도 못하는 무능한 정부를 탓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정부 당국이 베트남에 갔다 온 축산 농가에 구제역 사태의 책임을 전가했다"며 "이미 사실이 아니었던 것을 알았으면서 국민을 속인 이유를 알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 김태영 / taegij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