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전격적으로 국회 등원 결정을 내리면서 2월 임시국회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이번 주 개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 기자 】
국회입니다.
【 질문 】
여야가 오늘 임시국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다시 접촉하죠?
【 답변 】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오늘 오후 임시국회 문제를 논의합니다.
의제와 세부 일정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여야는 임시국회에 대한 내부 의견을 조율했습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오늘 조찬간담회를 하고 임시국회 대응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민주당도 의원총회를 통해 임시국회 개회 문제와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여야가 약간의 이견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민생현안이 산적해 있다는 점에서 이번 주 안에 임시국회를 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만, 민생현안을 둘러싼 견해차가 커 예산안 파동 이후 이어져 온 냉각관계가 쉽게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보름이나 늦게 국회를 여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며, 조건을 다는 폐습이 사라지고 철저한 준법 국회를 지향해야 한다며 민주당에 각을 세웠습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도 이번 국회 개원을 틈타서 또 한미FTA 같은 반 민생법안을 날치기 처리하는 국회 유린 행위가 벌어진다면 18대 국회는 더 이상 없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만큼 2월 임시국회는 민생현안 대책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smartgu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