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이 국민참여당 대표에 사실상 당선됐습니다.
유 원장은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걸며 정권교체에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6·2 지방선거 이후 조용한 행보를 이어왔던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이 기지개를 켰습니다.
당 대표 후보에 단독 출마하며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유 원장은 대권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유시민 / 국민참여당 당 대표 후보
- "최고위원 후보들께서 저를 대통령 만들어 준다고 공약을 하셨으니까 공약 꼭 지키시기 바랍니다."
대권 주자들의 복지 논쟁에 대해서도 정의의 틀 안에서 복지를 실현해야 한다며 차별화 전략을 취했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20석 이상의 의석을 차지하기 위해선 이번 4·27 재보선이 원내 진입의 교두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미 경남 김해을에 김경수 전 청와대 비서관을 후보로 내정한 민주당과 한바탕 결전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유시민 / 국민참여당 당 대표 후보
- "어떤 어려움을 뚫고서라도 우리 당으로서는 이봉수 후보를 야권 단일후보로 만들고 국회로 들여보내야 하겠습니다."
국민참여당은 울산·경남을 시작으로 3월 12일 전당대회까지 한 달간 전국을 돌며 당원대회를 진행합니다.
▶ 스탠딩 : 김태영 / 기자
- "대권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유시민 원장이 전국 시도당대회를 통해 대권 주자로서 확실한 자리 매김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