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세가 꺾어지 않고 있는데요.
정부와 한나라당이 구제역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한 당정 회의를 열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 앵커 】
어떤 대책이 나왔습니까.
【 기자 】
정부와 한나라당은 오늘 아침 국회 귀빈식당에서 구제역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한 당정회의를 열었습니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과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 정운천 최고위원이 참석했습니다.
당정은 구제역 축산 농가 보상금 문제와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한 재원 조달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또 구제역 발생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과 중소상인의 피해 대책 등도 논의했습니다.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정협의 결과를 전했는데요.
"4천곳이 넘는 (구제역 가축) 매몰지를 전수조사하고 있고 문제의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대한 보강공사를 3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면서 "2차, 3차 피해를 막기 위한 종합대책을 당정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구제역에 따른 분유와 돼지고기 가격상승에 대해 "공급물량 부족으로 생긴 문제"라며 "삼겹살과 탈지.전지분유에 대해 한시적으로 할당관세를 0%로 해서 시장접근 물량을 조기 수입, 소비자 가격 부담을 덜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정운천 구제역특위 위원장이 현장실사를 가진 데 이어 내일(11일)은 안상수 대표가 축산 농가와 매몰 지역 등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국회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