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9일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됐던 금미 305호가 4개월 만인 오늘 풀려났습니다.
므완구라 동아프리카 항해자 지원프로그램의 운영자는 우리시각으로 오후 3시쯤 선장 김대근 씨 등 한국인 선원 2명과 케냐 선원 39명 등 모두 43명이 선박과 함께 풀려났다고 전했습니
므완구라는 "풀려난 선박의 케냐인 선원이 자신에게 전화로 이같은 사실을 알려 왔다"면서 "해적들이 요구한 몸값을 받을 가능성이 없고 더는 인질들을 먹여 살릴 방도가 없어 풀어준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금미호는 현재 소말리아 해상으로부터 케냐까지 안전하게 선박을 호위할 함대의 호위를 요청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