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 장애인들의 야구 도전기를 그린 영화 '글러브'의 실제 주인공들이 청와대를 방문했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김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에게 가장 이기기 힘든 상대는 도저히 이기기 힘든 강팀이 아니다. 바로 우리를 불쌍하게 보는 팀이다!"
장애인 야구부의 1승 도전기를 그린 영화 '글러브'입니다.
이 영화의 실제 주인공들이 청와대를 찾았습니다.
야구부 매니저를 맡아 온 선생님은 학생들이 밝은 모습으로 바뀌어 가는 것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
▶ 인터뷰 : 서문은경 / 충주성심학교 교사
- "학생들이 야구부 활동을 하면서 정말 인내심도 길러지고 다양한 활동을 접하다 보니까 세상을 좀 더 밝고 재미있게 살아가는 법을 알아가는 것 같아요."
청와대에는 일선 학교와 청소년 쉼터, 돌봄 센터 등에서 '참교육'을 실천해온 봉사자 200여 명도 함께 초청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참교육'을 실천해 온 스승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좌절에 빠진 젊은이에게 용기를 주고, 희망을 주고 하는 큰 역할을 합니다. 그런 것을 체감하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청와대는 앞으로도 사회 각지에서 드러내지 않고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봉사자들을 찾아 격려하는 자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