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지구촌을 강타한 이상 기후와 관련해 에너지와 식량 부족 사태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해외로 눈을 돌려 식량 자원을 확보하고, 신재생 에너지 개발은 물론 에너지 절약도 생활화하자고 당부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MBN DMB 등을 통해 방송된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지구 기온이 지금보다 2도 상승하면, 지구상의 생물종 가운데 20%가 멸종한다는 예측이 있습니다. 20년 간 기상재해로 65만 명이 사망하고 2천400조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후 변화에 대한 대처가 늦어지면 재앙을 피할 수 없다며, 녹색 성장이 해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신재생 에너지 개발 만큼이나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절약은 이제 화석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에 이어서 제3의 에너지가 되었습니다. 생활 속의 작은 실천이 매우 중요합니다. 실천은 바로 나부터, 내가 먼저 해야 합니다."
수석비서관회의에서는 기후 변화로 인한 식량 파동 가능성을 이야기하며, 정부와 민간이 범국가적 기구를 만들어 식량자원 확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이 대통령은 또 구제역 감염 가축의 살처분 문제와 관련해 매몰로 인한 수질오염이 없도록 관련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