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습니다.
2월 임시국회는 오는 14일부터 열리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성대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여야 간 합의사항 전해주시죠.
【 기자 】
여야가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오는 14일부터 2월 임시국회가 열립니다.
지난해 연말 예산안 강행처리로 교착국면을 맞은 지 두 달 만에 국회가 완전히 정상화된 것입니다.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비공개 오찬회동을 한 뒤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임시국회의 세부 일정은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따로 만나 정하게 됩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산적한 민생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2월 국회가 잘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정상화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데도 여야가 뜻을 함께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번 주 내에 조속히 영수회담이 이뤄지도록 노력은 하겠지만, 일정과 여러 형편을 고려해 논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무성 원내대표도 "빠른 시일 내에 영수회담이 이뤄지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견이 컸던 개헌 특위에 대해서는 오는 8일부터 시작될 한나라당 개헌 의원총회의 결과를 갖고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국회 정상화 선행조건으로 국회의장의 사과를 요구했던 만큼, 박희태 의장은 내일 중 예산안 강행처리에 대한 유감의 뜻을 다시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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