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의 인권 유린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자식을 죽여 그 고기를 돼지고기로 속여 파는 일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미국의 대(對)중국 라디오 `희망지성 국제방송`(SOH)에 따르면, 탈북여성 김모씨는 최근 캐나다 의회 인권분과 위원회에서 이같은 사실을 증언했다.
김씨는 북한의 제18 집중영(강제수용소)에서 20 여년을 살다가 석방됐다. 이후 중국으로 탈북해 살다가 잡혀 2008년에 다시 집중영으로 보내졌다.
그녀는 "당시 집중영 상황이 더 악화돼 있었다"며 "집중영에서는 늘 배고픔과 구타, 죽음의 연속이
수감자들 사이에서도 인권 유린적인 계급이 존재해 타인이 뱉은 침을 삼키는 모욕도 경험했다고 그녀는 진술했다.
김씨는 이후 탈북에 성공해 라오스로 도망쳤고 태국을 거쳐 한국에 도착했다. 그녀는 어떤 방법으로 지원해야 하느냐는 의회의 질문에 "가축용 사료를 보내야 인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뉴스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