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출범 4년차, 자칫 레임덕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아직 2년이나 남았다"고 강조합니다.
올해는 특히 안보와 경제를 국정 운영의 핵심으로 삼는다는 방침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설 연휴를 앞두고 열린 신년 방송좌담회.
이명박 대통령은 레임덕 우려를 묻는 말에 "아직 2년이나 남았다"며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의욕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1일 신년 좌담회)
- "비리, 유혹, 이런 것을 특별히 신경 써야 될 점은 있다고 보지만 일하는 과정은 특별히 그런 것 없이 더 해야 할 일을 해 놓고 떠나야겠다. 기초를 닦아야겠다."
특히 개헌과 같은 소모적 논쟁은 국회로 공을 넘기고, 경제 회복세를 지속하는데 국정의 무게를 둔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신년 특별연설)
- "경제 운영의 목표는 첫째, 5% 대의 고성장, 둘째, 3% 수준의 물가 안정, 셋째,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서민 중산층 생활 향상입니다."
또한, 북한에는 진정성 있는 자세 변화를 촉구하며, 미국, 중국 등과 공조해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1일 신년 좌담회)
- "북한이 과거에 해 오던 방식에서 벗어나서 남북이 힘을 모아서 공존해보자, 상생하자, 그래서 언젠가 평화 통일하자. 이런 자세로 돌아가야 합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일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집권 4년차를 맞는 이 대통령에게 최선의 해법이라는 분석이지만 물가 상승과 전세난, 사교육비 문제 등은 해결하기 만만치 않은 숙제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