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최영함과 삼호 주얼리호가 오늘 오만 무스카트 항에 입항할 예정입니다.
청해부대 대원들의 기자회견은 오늘 또는 내일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만 현지에서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만 외항에서 대기하고 있던 최영함이 한국 시각으로 오늘 늦은 오후나 저녁쯤 무스카트 무트라 항으로 입항합니다.
이후 청해부대 대원들은 항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덴만 여명작전'의 소감을 밝힙니다.
입항이 더 늦어지면 기자회견은 내일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회견에는 조영주 최영함 함장과 링스헬기 조종사, 군의관이 참석할 예정이며 UDT 대원들도 참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기자회견 후 최영함의 무기와 장비도 일부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호 주얼리호도 무스카트 항에 안착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박호근 / 기자 (오만 무스카트)
- "삼호 주얼리호가 오늘 이곳 무트라 항으로 들어옵니다. 피랍 12일 만에 안전한 곳에 도착하는 겁니다. "
하지만, 선원들은 따로 기자회견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원들이 언론 노출을 꺼리고 삼호해운 측도 선원들의 뜻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입장입니다.
생포 해적 5명은 항구에 내리지 않고 최영함에 머물다 국내로 이송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대응팀 관계자는 "가능하면 주재국 오만에 폐를 끼치지 않고 신속하게 본국으로 데려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늦어도 최영함이 무스카트 항에 머무는 2월1일까지 이송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최영함은 며칠간 군수물자 적재와 정비를 하고 대원들도 휴식을 취한 뒤 다음 달 초 아덴만 작전지역으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