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의 군의관인 정재호 중위가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총상을 입은 삼호주얼리호 선장 석해균 씨에게 긴급 수혈을 해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각으로 22일 오후 3시 석 씨의 혈소판 수치가 감소해 수혈이 필요해지자 정 중위와 의료지원 임무차 한국에서 건너온 장병 2명은 각각 500cc를 석 선장에게 헌혈했습니다.
정 중위는 구출작전이 벌어진 인도양 해상에서 병원까지 헬기로 이송되는 5시간 동안 석 선장 곁을 계속 지키며 응급조치를 취한 군의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