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긴급 담화를 통해 삼호 주얼리호 선원 구출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구출 작전을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상구 기자.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과 관련해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2분 분량의 짧은 담화에서 삼호주얼리호 선원 전원을 무사히 구출했음을 국민에게 보고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 오후 5시 12분에 국방부 장관에게 구출 작전을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작전을 훌륭하게 수행해 냈다며, 국민과 함께 치하와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지원해 준 우방국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어떤 행동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관련해서 청와대 김희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피랍 사태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위기관리상황실을 방문해 보고를 받았다며,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된다는 판단 아래 어제 오후 작전 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명령을 내리는 순간에도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누차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구출 작전이 끝난 직후 국방장관과 최영함 함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각별한 치하를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부상병도 잘 치료받고 무사히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우리 선원을 다 구출한 후에도 해적의 잔당이 남았을 가능성 때문에 배를 정밀 수색하고 난 뒤 대통령이 담화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더이상 해적들과 협상하는 선례를 남겨선 안된다는 점을 이번 사건 발생 이후 줄곧 강조했다고 김희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