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적인 북일회담을 추진하겠다는 발언으로 혼선을 불렀던 일본 마에하라 세이지 외무상이 오늘(15일) 김성환 외교 장관과 가진 회담에서 문제의 발언을 접고 파장을 수습했습니다.
마에하라 외상은 북일대화 추진에 앞서 남북 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번 한·일 외교장관회담의 성과는 북한 문제에 대한 공통된 입장을 확인한 것입니다.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서 합의한 바와 달리, 마에하라 세이지 일본 외무상은 지난 4일과 11일, 6자회담과 관계없이 북일 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혼선을 빚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회담으로 한·일 양국 외교장관은 남북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 인터뷰 : 마에하라 세이지 / 일본 외무상
- "연평도 포격 문제를 포함해서 북한과의 대화는 먼저 남북 간에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
김성환 외교장관은 일본과 공통된 입장에서 북한의 진정성 있는 태도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환 / 외교통상부 장관
- "우리 정부에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해서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하겠다.…결국, 북한이 어떻게 반응을 하느냐를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 밖에도 한일 외교장관은 조선왕실의궤 등 도서반환 문제 해결과 지난해 8월 한일 관계를 새로 정립하는 간 나오토 총리 담화의 후속 조치를 이행하는 데 노력하자고 합의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 kjs092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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