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가 결국 사퇴했습니다.
국민께 죄송하다며 국정혼란을 우려해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가 내정된 지 12일 만에 사퇴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그동안 각종 논란에 대해 진상이 어떻든 간에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동기 / 감사원장 후보자
- "부족한 사람이 감사원장 후보자로 지명돼 각종 논란이 제기된 데 대해 그 진상이야 어떻든 간에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 후보자는 사퇴 배경에 대해 국정 혼란에 대해 우려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억울하다는 점도 드러냈습니다.
재산 문제에 대해서는 많은 돈을 받은 것이 국민께 죄송하나, 제대로 세금을 냈고 집 장만과 학위 취득에 정당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청문회라는 법 절차를 무시한 여당의 사퇴 촉구는 재판 없이 사형 선고를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동기 / 감사원장 후보자
- "청문절차를 정치 행위로 봉쇄한 일련의 과정은 살아있는 법을 정치로 폐지한 것으로 법치주의에 커다란 오점이 될 것입니다."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불법사찰과의 연관 의혹에 대해서도 결단코 총리실에서 조사한 사실이 민정수석실에 보고되지 않았다고 재차 부인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 kjs0923@mbn.co.k 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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