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장과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회를 앞두고 여야의 공방전이 뜨겁습니다.
야당은 특히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의 선후배들로 구성된 한나라당 청문위원부터 문제라며 공세를 폈습니다.
보도에 이무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엔 감사원장 후보자 청문위원 구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민주당은한나라당의 청문위원 7명 가운데 5명이 후보자의 학교 선후배이거나 검찰에서 함께 일한 친분이 있다며 공격했습니다.
▶ 인터뷰 : 이춘석 / 민주당 대변인
- "같은 검찰출신인 최병국 의원을 청문위원장에 임명한 데 그치지 않고 청문위원들이 검찰출신만 무려 3명이 포진돼 있습니다."
세금 탈루와 편법 증여 의혹이 제기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원금 허위사용 의혹을 받고 있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공세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방어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청문회에서 따질 것은 따지되 야당의 정치공세에는 단호히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안형환 / 한나라당 대변인
- "이번 청문회가 이명박 정부를 흔들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 출신에 '고액연봉' 논란까지 빚은 인사가 정치적 중립과 청렴이 필요한 감사원장이 되는 것은 맞지 않다는 겁니다.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는 모든 의혹에 대해 "청문회에서 한꺼번에 밝힌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의 공세는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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