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개헌 논의, 빠를수록 좋다"

【 앵커멘트 】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가 '강소국 연방제'로의 개헌 논의가 빨리 시작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대선 예비주자들의 포퓰리즘적 복지 경쟁에 쓴소리를 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개헌 논의를 최대한 빨리 시작하자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방향은 '강소국 연방제'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회창 / 자유선진당 대표
- "중앙집권적 권력구조에서 연방제 수준의 분권 국가 구조로 바꾸고 각 지방정부가 세계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합니다."

대통령은 직선제로, 국무총리는 국회에서 선출해 중앙정부의 권력 분립을 이루는 것으로, '이원집정부제'와 유사합니다.

이 대표는 국회 내 개헌특위에서 논의를 시작하고, 다음 정권에서라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대표는 포퓰리즘적 복지 확대정책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특히, 대선 예비주자들이 경쟁적으로 쏟아내는 복지 공약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 인터뷰 : 이회창 / 자유선진당 대표
- "국가가 친정부모와 같은 역할을 다 할 수는 없습니다."

대북 정책은 '공세적 방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 대표는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의지가 있을 때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햇볕정책'을 공식적으로 폐기하고, 북한의 안보장사에 놀아나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ssoo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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