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부패가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상습 도박을 벌인 공무원이 적발된 데 이어 이번에는 공기업 간부들의 금품수수 비리가 드러났습니다.
정광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농어촌 공사 본부장급 간부는 직원들의 남는 출장비와 심지어 허위로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꾸며 공금을 챙겼습니다.
이 본부장이 유용한 금액은 수 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공기업 간부 2명은 사내 공사를 특정업체에 몰아주고 그 대가로 돈을 받아 결국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이 최근 적발한 공기업 간부들의 비위 행각입니다.
총리실은 다른 2곳의 간부들도 공사 발주 과정에서 금품을 받아 챙긴 정황을 포착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상습도박에 이어 이처럼 비위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공직사회 기강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집권 4년 차인 이명박 정부가 올해 선거가 없는 만큼 국정과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시기라는 점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감사원은 이미 지난해 말부터 공직자들에 대한 비위감찰에 나섰습니다.
총리실도 공직복무 지침을 이달 중 각 기관에 전달하고 공기업을 중심으로 감찰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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