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상이 다음 주 방한해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군사비밀보호협정 체결을 논의합니다.
한일 간 군사협력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방부는 오는 10일 기타자와 토미시 일본 방위상이 방한해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이 회담에서 올해 체결을 목표로 군사비밀보호협정과 상호군수지원협정에 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군사비밀보호협정이 체결되면 양국이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갖추게 됩니다.
이 협정은 한·미, 미·일 간에 체결돼 있지만 한·일 간에는 체결되지 않았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일 양국은 모두 군사비밀보호협정 체결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면서
"군사관계 발전에 새로운 지평이 열리는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상호군수지원협정도 한일 군사협력 진전의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군수지원협정은 대규모 재난 피해 때 양국 군의 상호 군수품과 서비스 제공이 주요 내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평화유지활동을 벌이다 서로 부족한 군수 물품을 빌려주거나 함께 수색·구조 활동을 펼치는 정도의 협력입니다.
군 당국은 한일 공동 군사훈련 등 포괄적인 군사협력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금도 인도적 차원의 훈련은 일본과 함께 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공동 군사훈련의 필요성은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기타자와 방위상은 방한 이틀째인 11일 판문점과 도라산 전망대를 방문하고, 해군 2함대의 천안함도 둘러볼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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