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해 오던 공무원 수십 명을 무더기로 적발했습니다.
이 중에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고위공무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감사원이 직무감찰 일환으로 강원랜드의 출입 자료를 조사한 건 지난해 12월.
카지노에 입장하려면 실명과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해야 하는 점에 착안해 중앙부처와 자치단체 공무원 명단을 비교한 겁니다.
조사 결과 주말이나 정상적인 휴가 기간이 아닌 평일에도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공무원이 수십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놀랍게도 이 중에는 공정거래위원회의 1급 고위공무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공무원은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80차례나 강원랜드를 찾아 도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가 시작되자 일부 공무원은 출입자료를 감사원에 제출하지 말라며 강원랜드를 협박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적발된 공무원 중 직무와 관련된 기업 등으로부터 돈을 받아 도박 자금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자금 출처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감사원은 해당 공무원에 대한 징계 등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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