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구제역을 국가 재난으로 선포한 가운데 국회 역시 대책 마련에 고심 중입니다.
하지만, 냉각기를 보내고 있는 여야가 접점을 찾을지는 불투명합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여당은 가축전염병예방법 처리만을 위한 '원포인트 국회' 개최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한나라당 원내대표
- "정치적 계산을 내려놓으시고 구제역 등 긴급한 현안 해결을 위한 민주당 지도부 의원 여러분의 대승적 결단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동시에 민생 법안 40여 개도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또 민주당의 '원포인트 국회' 거부는 검찰 수사로부터 소속 의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1월 방탄국회' 소집의 의도가 숨겨져 있다며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반격에 나섰습니다.
'원포인트 국회' 요구는 지난 8일 통과된 예산안에서 민생법안이 누락된 책임을 민주당에 떠넘기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당 원내대표
- "'그렇게 급하면 그때 함께 날치기 처리를 하지 날치기도 못한 당신들 왜 우리가 왜 들러리 서느냐' 하고 거절했습니다."
'가축법' 개정안 자체도 6개월 뒤에나 효력을 갖는 사후약방문식 대책이라며 구제역 비용을 국가가 전액 부담하는 등의 법안을 단독으로 제출했습니다.
또 해당 상임위를 거친 뒤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한다며 올해 안에 '가축법'을 처리하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김태영 / 기자
- "가축법 처리를 놓고 여야의 신경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날로 확산되는 구제역 피해 속에 축산농가들의 시름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 매일매일 팡팡! 대박 세일! 소셜커머스 '엠팡(mpang.mbn.co.kr)' 오픈
▶ 탁월한 선택! 놀라운 수익률! 신바람 나는 투자! MBN리치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