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선정한 올해의 10대 뉴스 네 번째 시간입니다.
롤러코스터를 타듯 도약과 추락을 반복한 '민주당의 2010년' 김태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2382c2; background:#ebf3f9; margin: 0 10px 10px 0px; line-height:180%;" href="https://search.mbn.co.kr/MBN/search.jsp?query=1" target="_blank">#1 재도약 : 6·2 지방선거
지난 6월 2일 국민은 민주당의 손을 들어줍니다.
민주당이 전국 16개 시·도지사 중 7곳을 차지하며 3명에 불과하던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은 두 배 이상 늘게 됩니다.
민주당의 재도약엔 야권연대의 힘이 컸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당시 민주당 대표(지난 6월 4일)
- "이번 선거에서 야권은 연대하고 승리했습니다. 국민의 승리이고 야권 연대의 승리입니다."
영남에서도 야권 단일 후보의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경남에서 야권 성향의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당선되고, 부산시장에 출마한 민주당 김정길 후보는 무려 44.6%의 득표율을 보이며 영남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합니다.
송영길·안희정·이광재 '386 트리오'의 세대교체 바람도 거셌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민주당 전 최고위원(지난 6월 6일)
- "신 40대 정치시대가 개막됐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차기 및 차차기 정권 창출 가능성을 다 갖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여세를 몰아 정부·여당의 세종시 수정안을 저지하는 성과도 올립니다.
#2 시련의 시작 : 7·28 재보선
6월 2일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던 국민은 두 달도 안 돼 그 손을 내칩니다.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불협화음을 봉합하지 못한 채 선거를 치른 게 원인이 됐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당 원내대표(지난 7월 29일)
- "우리가 공천에 일부 지역을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지 않았는가…."
지도부와 송영길 인천시장의 줄세우기 공천 다툼은 민주당의 텃밭인 인천 계양을 선거의 쓰라린 패배로 이어집니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 은평을에선 이재오 후보에 대적할 마땅한 대항마를 찾지 못한 채 내부인사를 내세운 게 패배의 요인이었습니다.
겉으론 단일 후보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자기 후보 챙기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야권 연대도 실패합니다.
#3 새로운 카드의 등장 : 10·3 전당대회
결국 정세균 대표가 물러나고, 민주당은 10월 3일 손학규라는 새로운 카드를 선택합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표(지난 10월 3일)
- "바로 이 순간부터 제 온몸을 바쳐 혼신의 힘을 다해 민주진보세력의 승리의 역사를 써나가겠습니다."
하지만 '손학규 돌풍'은 그리 오래가지 못합니다.
거대 여당의 예산안 강행 처리에 무기력하게 주저앉았고, 국민의 관심은 민주당의 거리 투쟁보단 연평도로 쏠렸습니다.
올해 민주당은 여론의 냉엄한 심판을 겪으며 돌파구를 찾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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