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최대 규모의 동계 합동 훈련이 실시됩니다.
육군과 공군의 최첨단 전력이 투입되는 이번 훈련은 북한의 화력도발을 무력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김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동계 훈련 사상 최대 규모의 공지합동 화력훈련이 오늘(23일) 펼쳐집니다.
투입되는 전력만 봐도 막강합니다.
130mm 다연장로켓과 자주대공포인 비호 그리고 공격헬기 등 육군전력과 F-15K와 KF-16 등 공군 전력이 대거 참가합니다.
이처럼 105종류의 무기가 총집합하는 가운데 병력도 800여 명이 투입됩니다.
특히 다연장로켓은 합동화력훈련에는 이례적으로 투입된 것으로 8천 개의 산탄을 60초 이내에 32Km 떨어진 지점까지 발사할 수 있는 전력입니다.
또한 대포병 레이더를 통해 가상의 북한 화력 공격을 탐지하는 훈련도 펼쳐 연평도 도발과 같은 유형에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F-15K와 KF-16이 실사격에 나서면서 연평도 도발 당시 실행하지 못했던 공격 원점 섬멸 훈련에도 나섭니다.
동해에서는 어제(22일)부터 해군이 해상기동훈련에 나섰습니다.
오는 24일까지 거진항 동쪽 해상에서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광개토대왕함을 필두로 구축함과 초계함 10여 척이 참가했습니다.
북한의 영해 침입을 가정해 주로 기동훈련과 자유공방전 훈련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북한군의 잠수함 침투에 대비해 링스헬기 등을 동원한 대잠훈련도 병행합니다.
북한의 성동격서식 무력도발을 감안한 것으로 서해가 아닌 다른 곳에서의 무력행위 의지를 사전에 꺾으려는 의도가 담긴 훈련입니다.
한편, 군은 서북 5도와 비무장 지대에 내려진 국지도발 최고 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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