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평도 사격 재개에 이어 애기봉 점등식까지 이뤄졌지만 북한의 추가 도발은 없었습니다.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는 동시에 동해 상에서 해상 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김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연평도 사격 재개 이후 남북 간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해군의 해상기동훈련이 시작됐습니다.
오는 25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이 훈련은 동해 북방한계선 100km 남쪽의 거진항 앞바다에서 실시됩니다.
해군 1함대의 구축함과 초계함 그리고 수송함 등 모두 6척의 군함이 투입됐습니다.
북한군의 잠수함 침투에 대비해 링스헬기 등을 동원한 대잠 훈련도 진행됐습니다.
또한 북한 경비정의 국지도발을 무력화하기 위한 함포와 벌컨포 등 실사격도 이어졌습니다.
훈련 기간 인근 지역의 육군도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공군 역시 전투기를 출격시키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북한의 성동격서식 무력도발을 감안한 것으로 서해가 아닌 다른 곳에서의 무력행위 의지를 사전에 꺾으려는 의도가 담겨진 훈련입니다.
한편, 군은 서북 5도와 비무장 지대에 내려진 국지도발 최고 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유지했습니다.
애기봉 점등식 이후 북한의 추가 도발은 없었지만, 애기봉 건너에 병력과 방사포를 충원한 북한군의 갑작스런 도발에 대비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육군 역시 내일(23일) 경기도 포천에서 공지합동훈련을 실시합니다.
적의 화력도발 상황을 상정하고 실시될 이번 훈련엔 K-1전차와 K-9자주포, 공군의 F-15K와 KF-16 등 105대의 전력과 병력 800여 명이 투입됩니다.
군은 각종 감시자산을 운용해 적의 도발을 무력화하기 위한 훈련으로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공지합동훈련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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