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예산, 국방 늘리고 4대강 예산 유지

【 앵커멘트 】
한나라당의 단독 처리로 통과된 내년 예산안의 특징은 연평도 포격 영향으로 국방 관련 예산이 늘어났다는 겁니다.
또 4대강 예산이 민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유지됐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내년 총 예산은 309조 567억 원입니다.

올해 예산 292조 8천 억 원 보다 5.5%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연평도 포격으로 국방예산이 대폭 늘었다는 겁니다.

국방예산은 당초보다 1,236억원이 증가해 전년보다 4천2백억 가량 증가한 31조 4천 억원으로 책정됐습니다.

또 서해 연평도 주민의 대피시설과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예산이 새롭게 편성됐습니다.

민주당이 결사 반대하던 4대강 예산은 사실상 큰 감액없이 통과됐습니다.

4대강 예산은 2천 억원 가량이 삭감됐지만 4대강 사업 핵심인 보와 준설 예산이 그대로 유지되며 3조 1천 억 원의 예산이 배정됐습니다.


4대강 관련 부서인 농림수산식품부의 예산은 천억 원이 줄었고 환경부는 약 천 억원이 늘어났습니다.

한편 6.25와 월남전 참전 수당도 대폭 증가됐습니다.

참전 명예 수당은 월 9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무공 영예 수당도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인상하는데 총 4,022억원이 투입됩니다.

또 노인 양로 시설 난방비로 436억원 또 저소득 지역 아동센터 운영 지원비로 977억원이 지원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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