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동안 계속됐던 서해 한미 연합훈련이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게 대처하는 한미 연합방위체계가 구축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윤영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미 연합훈련의 마지막 날은 경계작전으로 시작됐습니다.
함대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않은 북한의 공습을 탐지하고 방어하는 훈련입니다.
조지워싱턴함을 중심으로 대형을 갖춘 함정들이 수상과 공중, 그리고 물 밑에서 밀고 들어오는 적의 전투단을 무력화했습니다.
교전 중에 우리 군 함정에 연료와 보급품을 수송하는 기동 군수 훈련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한미 양국의 핵심 전력이 대거 참가한 이번 훈련은 훈련 중 실제 사격도 이뤄지는 등 실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서해에서는 처음으로 대량살상무기를 실은 선박을 검색하고 무기를 압수하는 작전도 실시됐습니다.
북한은 '전쟁 연습'이라며 보복 타격하겠다고 위협했지만, 별다른 도발 징후는 없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연합훈련을 계기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연합방위체계가 구축됐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철 / 합참 해상작전과장
- "연합 해공군의 전투 능력 신장과 고난도 전술 임무 수행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전방위 대비태세를 공고히 했다는 데 큰 성과가 있었습니다."
한편, 군은 훈련 이후 북한이 추가로 도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대북 감시태세인 워치콘 2단계를 계속 유지하는 등 대비태세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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