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이 북한과 중국 진영과 맞대결하는 것처럼 편 가르기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지도부와는 중요한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관계라며, 대화와 신뢰를 강조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외교안보자문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조찬 간담회를 하고,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한중 관계를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무엇이 국익에 유익한지 냉철하게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한-중간에 대화와 신뢰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 우리와 북한 사이에
서 이분법적으로 갈라서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이나 원자바오 총리와도 지난 3년간 자주 만나 중요한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한반도 정세 해결의 실마리를 쥔 중국의 행보를 차분하고 냉철하게 지켜보자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자문위원들은 제2의 연평도 포격 도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우선 북한의 도발에 치명적 타격으로 대응할 수 있는 최신 무기를 서해 5도에 배치하고, 사전 정보 수집과 활용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정보 분야 인력을 자주 교체하지 말고 장기적으로 전문성을 쌓을 수 있도록 군 인사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이 대통령의 발언은 다이빙궈 국무위원의 막무가내식 방한이나 일방적 6자회담 제의 등으로 중국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김지훈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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