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을 통해 북한 후계자 김정은은 도발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내용이 전해졌습니다.
사실이라면, 위키리크스로 드러난 부적절한 대북인식에 이어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번 연평도 도발은 예정된 행동이며 충분한 기간 준비했다는 북한군 관계자의 전언.
일본 아사히신문이 북한 소식통을 이용해 보도한 후계자 김정은이 지난달 초 언제든 적의 도발에 반격하라는 지령과 함께 전해진 내용입니다.
관례적으로 서해사격훈련을 해 온 우리 군을 노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자연스럽습니다.
이어 김정은의 보좌역인 이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이 대남유선방송을 통해 6자회담을 거부하며 계속 불벼락을 내릴 것이란 소식도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확인하기 어려운 보도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이종주 / 통일부 부대변인
- "(정부도) 면밀히 주시해 오고 있습니다만, 일부 대북소식통들을 이용한 확인하기 어려운 다양한 보도에 대해서는 일일이 입장을 말씀드리는 게 적절한 대응이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그러나 여기에 북한 내의 혼란 가능성을 언급한 현인택 통일부 장관의 발언이 위키리크스를 통해 폭로되면서 정부의 대북인식에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 정부가 북한의 후계불안, 경제 불안정을 토대로 북한의 조기 붕괴를 희망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나아가 구체적 근거 없이 대북 문제 같은 중요 사안을 전했다는 데 더 큰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일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 kjs092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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