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도발의 후유증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긴급 수뇌부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김태영 국방부장관은 한미 연합훈련이 끝난 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만약 무력도발이 있으면 철저하게 응징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군 당국도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군 최고 수뇌부들이 참가한 긴급 합동참모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서북도서 지역에서 북한군의 도발을 억제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시 현장에서 합동전력으로 강력히 대응할 수 있는 전력 증강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대한 우리 측 대응 사격에 따른 북측 피해에 대한 공식 반응도 나왔습니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미군 측 정보라고 전제한 뒤 적시설 인근에 우리 포탄 흔적이 보인다며, 건물 일부 피해나 교통호 일부 매몰 등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얼마 전 다녀간 중국의 다이빙궈 국무위원도 북측에 상당한 피해가 있었다는 말을 외교부에 전했다고 김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한편,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따른 향후 남북관계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북한과 대화할 여건이 마련돼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금의 이런 남북 상황에서 대화를 앞에 내세워 얘기하는 것은 전체적 분위기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smartgu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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