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이번 주 금요일에 열기로 했습니다.
일정을 빨리 잡은 건 군 수뇌부의 공백 상태를 방치해선 안된다는 데 여야가 공감했기 때문입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방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국방위원회는 여야 간사 협의를 통해 오는 3일 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국회는 이례적으로 정부가 청문 요청서를 제출하자마자 청문회 날짜를 잡았습니다.
보통 정부가 국회에 장관 청문회를 요청하면 닷새 정도 관련 자료를 검토한 뒤 청문회를 실시합니다.
여야는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 남북 간 긴장이 높아진 상황에서 군 수장의 공백 상태를 빨리 해소해야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한나라당 원내대표
- "이런 시급한 상황에 열리게 될 국방부 장관 인사청문회도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돼야 합니다. 국가 안보를 총괄하는 수장에 대한 공백이 하루라도 길어져선 안 되겠습니다. "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당 원내대표
- "국방장관 청문회를 빨리 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으니까 자료를 보내시고 정상적인 절차를 밟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
이에 앞서 이재오 특임장관은 국회에서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를 만나 인사청문회 개최에 대해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능력과 자질 그리고 도덕성에 대해서는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김 후보자의 청문회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후보자가 전북 전주 출신이란 점에서 민주당이 거센 공격을 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김 후보자는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장관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성대입니다. [sdjk@mbn.co.kr]
[MBN리치 실시간 장중 전문가방송 – “우보정윤모” 12월13일(월) 전격 大 오픈]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