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추가 도발이 없는 가운데 한미 양국은 오는 28일부터 미 항공모함이 참가하는 연합훈련을 실시합니다.
또 군은 서해 5도의 전력을 증강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 연결합니다.
이성수 기자?
【 질문 】
먼저 전군에 내려진 비상경계령이 유지된 가운데 아직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죠?
【 기자 】
네 교전이 중단된 23일 오후 이후 지금까지 북한은 별다른 군사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은 북한군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계속 대비하고 있습니다.
서북도서 지역에 최고수준의 경계태세가 유지되고 있고 육해공 합동전력을 운용하며 즉각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날이 밝아오면 K-16 등 우리의 공군 전투기가 서해 상공으로 출격할 예정입니다.
한미 연합위기관리 체제도 가동 중인데요 여기서 상황 분석과 연합대응 방안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 질문 】
미 항공모함이 참가하는 한미연합훈련도 곧 실시가 된다고 하는데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 기자 】
네 어제 국방부와 주한미군사령부는 오는 28일부터 서해 연합훈련을 실시할 것이고 여기에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연평도 교전과 무관하게 당초 계획된 것이라고 합참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G20 등으로 그동안 항모가 참가하는 서해 연합훈련이 3번이나 연기됐다는 점을 감안 하면 군의 설명이 설득력은 있습니다.
다만 시기적으로 미묘한 때 발표된 것이어서 연평도 사건에 대한 대응훈련 성격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항모 훈련은 그동안 중국이 강하게 반대해 온 것인데요,
따라서 이번 연합훈련은 중국에 대해 북한을 잘 관리하라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한편,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연평도와 백령도의 사격 체계를 완전히 바꿀 것이라면서 특히 K-9 자주포를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증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우려가 아직 가시지 않고 있는데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요?
【 기자 】
네 초두에 말씀드린 대로 교전 중단 이후 북한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북한이 섣불리 행동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는 전망이 우세한데요,
우리 정부가 추가 도발 시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천명한데다 미 항모까지 투입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공격이 기존의 영해가 아닌 영토이긴 해도 도서 지역을 공격했다는 점에서 북한도 전면전을 염두에 두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그러나 한미 동맹의 사각지대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인 서해에서 우리 군의 대응이 그동안 단호하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장은 아니지만 또 다른 도발 가능성은 커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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