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일부 경제 부처와 외교안보 관련 장관의 개각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분위기 쇄신을 위한 개각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가장 먼저 인선이 점쳐지는 곳은 공석인 감사원장과 국가권익위원장.
감사원장에는 정동기 전 민정수석과 목영준 헌재 재판관 등 법조계 인사들이 주로 물망에 오르는 가운데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의 기용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 8·8 개각때 후임 장관이 지명됐다가 인사 검증과정에서 낙마하는 바람에 다시 기용된 지식경제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인사 대상입니다.
지경부 장관에는 조환익 코트라 사장과 오영호 G20 비즈니스서밋 조직위 집행위원장이, 문화부 장관에는 나경원, 정병국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북 관계의 변화를 위해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김태영 국방부 장관도 교체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여기에다 이창용 G20 준비위 기획조직단장 등 서울정상회의 성공 개최에 기여한 공직자에 대한 인사도 곧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일단 청와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울 G20 정상회의 준비로 특별하게 인사안이 준비되지 않았다"며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다 정기국회 회기중 중폭에 가까운 개각이 이뤄지면 인사청문회 정국이 조성돼 예산안 처리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연말까지는 공석인 감사원장과 국가권익위원장 인선에 집중하고 나머지 장관급 인사는 내년 초로 미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